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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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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계상 작성일14-01-25 10:57 조회2,3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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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하루살이와 메뚜기가 재미있게 놀다가 해가 지자 메뚜기가 하루살이에게 말했다. “우리 내일 다시 만나자.” 그러나 메뚜기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루살이에게 내일이 어떤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메뚜기와 개구리가 여름과 가을을 즐겁게 보내고 겨울이 되자 개구리가 메뚜기에게 말했다. “우리 내년에 다시 만나자.“ 메뚜기는 개구리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메뚜기는 내년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해하다’는 뜻의 영어단어 understand는 남의 밑(Under)에 선다(Stand)는 것으로 괴테는 진정으로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누구를 대하든지 자신이 그 사람의 아래에 서서 겸손해야 상대방도 마음을 연다고 말한다.
  “분명한 이해 없이 행동하고 생각 없이 습관을 만들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모두가 가는 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은 군중이 하는 행동이다.” 맹자의 말입니다. 인간이란 원래가 머리로는 이해를 해도 감정으로는 좀처럼 납득을 못하는 면이 있다고 합니다. 사리를 판단할 때 고집으로 인하여 판단을 흐리게 하지 말고 생각하고 이해하여 사심이 없는 판단을 해야 논쟁을 피 할 수 있습니다. 원만한 인간관계란 오해의 장벽을 만들지 말고 이해의 다리를 놓는 일입니다.
  중국 속담에 나가야 할 길을 알고 싶으면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에게 물어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옳은 말을 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남의 아래에 서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이해가 우리 모두의 따뜻한 가슴 속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온누리사랑채님에 의해 2019-05-21 15:21:1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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