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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 그 부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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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랑채둘 작성일12-06-12 17:07 조회3,7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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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되면 먹을 거 나와, 옷 빨아주고 , 세수시켜주고 몸 씻겨주고....그래도 불만이면 뭐야? "
"밥해 먹고,빨래해 입고, 목욕하고 청소등을 직접하는 게 좋아? " "........."
"엄마는 그냥 여기 계시고 우리가 자주 찾아오면 좋지 않아? "  
 
그 흔한 자기결정권에 대한 문제제기도 아닙니다.
혼자 독립적으로 생활하시기는 어렵고 자식들의 삶은 그런 어머님을 부양하면서 살만큼 갖추어지지 못해서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시설에 오시게 된  가족의 대화입니다.
정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놓치고 나면 고집이거나 감정이 남습니다.
좋은 감정을 유지하는 것은 고집 앞에서는 대책도 안됩니다.
어르신들이 종종  고집스럽습니다.
권위를 잃게 되고 감정조절이 어려워 겪게되는 순간들입니다.
 
오늘도 두어번 탈출놀이(?)를 벌이시는 어르신을 쫒아다녔습니다.
무엇이 그 분을 불편케 하는지 아니 이 곳의 편안함가지고는 부족한 그 무엇을 어떻게 채워야하는지....
 
그래도 불행하게 여기지 않으시는 지경을 만들고자 우리는 잠시 피아노음악을 연주합니다.
 편안함과 다른 무엇을 건드리고 채울 수 있기를 바라면서...,
우리가 하는 일이 이렇습니다.
 
 
[이 게시물은 온누리사랑채님에 의해 2019-05-21 15:21:1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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