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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은 발톱깍고 메니큐어 바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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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소 작성일12-03-08 23:39 조회3,7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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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 저녁에는 우연히 엄마들의 각기 다른 발톱을 보면서 너무 재미 있었다. 얇은 발톱, 두꺼운 발톱, 죽은 발톱, 쌍발톱 등등등...
"자, 오늘은 엄마들의 발톱을 깍아 주는 시간이에요
이 0 0 엄마 먼저 이리 오세요"
 
 "아니, 목사님 한테 어떻게 냄새나는 발톱을 깍아요. 그만 두세요"
 "평생 언제 아들(원장)이 엄마들의 발톱을 깍아 주겠어요. 빨리 와요"
이 엄마가 먼저 와서 발톱을 깍는다.모두가 우스워 죽겠다고 좋아한다.
지켜보던 다른 엄마들도(5명) 끝나기도 전에 발을 드리밀며 발톱를 깍아 달라 한다.

  엄마들의 모나고, 죽어 있는 발톱을 다듬어 주고 있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
이미 하나님 곁에 일찍이 가신 부모님에게 해드리지 못한 기억에 아쉬움이 큰 것 같다.
아마도 옛 기억이 지금, 모시고 있는 엄마.아버지를 위하여 베풀고 싶은 
사랑이 아닌가 싶다.

  "자, 이제는 발톱을 다듬었으니 메니큐어를 바르는 시간이에요.
한분한분 이리로 오세요"(주책이라면서 웃으시고, 다들 엉덩이를 뒤로 옮기면서 사양한다)
이 엄마가 먼저 용기를 내어 연분홍색의 메니큐어를 8손가락에 진분홍색의 메니큐어를 양 막내손가락에 칠하였다.
방안에 있는 모든 엄마.가족들이 웃음바다로 난리들이다.
이제부터는 나도, 나도, 나도, 다른방에서도, 다른방에서도 ...

  손톱.발톱을 깍으면서 웃을 수 있고, 메니큐어를 칠하면서 웃을 수 있는 것이 나에게는 행복이었고, 엄마들에게도 소중한 행복이었다.
사랑과.행복은 크고.많은 것에 있는 양적인 것이 아니고, 서로의 관심과 교감에 있음을 새삼 느끼게 한다.
엄마 사랑해요(손등에 뽀뽀뽀, 모두가 하하하)

  "다음에는 다른 색의 메니큐어를 칠하여 주세요".
[이 게시물은 온누리사랑채님에 의해 2019-05-21 15:21:1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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